"영국 총리 부인 셰리 블레어 20대 변호사 시절 누드 모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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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그림 속 셰리는 앞이 트인 파란색 민소매 드레스를 입고 있다. 그러나 어글로우는 1980년 셰리가 동료 변호사인 토니 블레어와 결혼을 앞두고 작업을 중단해 그림이 완성되지는 않았다. 어글로우의 친구이자 미술품 딜러인 윌 다비는 "어글로우는 이 미완성 작품(사진)에 만족하지 않았다"며 "그는 84년 블레어 부부가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이 작품의 일반 공개를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2000년 어글로우가 사망할 때까지 런던의 브라우즈 다비 갤러리 창고에 보관돼 있었으며, 지금은 '말버러 화인 아트 트러스트'가 소장하고 있다. 블레어 총리실은 신문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절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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