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무대' 엄정화 "오히려 많이 입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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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엄정화가 최근 잇따라 보여준 무대에서의 파격적인 모습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엄정화는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뭐가 노출이고 뭐가 선정적인지 모르겠다"며 "나는 오히려 많이 입었다"고 자신의 입장을 당당히 밝혔다.

엄정화는 지난 10월 케이블 채널 tvN 개국특집쇼에서 9집 타이틀곡 'Come2Me'의 첫 무대를 가지며 그물 스타킹에 속옷을 연상시키는 이른바 '팬티의상'을 입고 파격적인 무대를 꾸며 인터넷을 발칵 뒤집었다.

이어 지난달 19일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축하무대에서도 몸에 붙는 그물옷 위에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 지난달 25일 케이블 채널 Mnet KM '뮤직 페스티벌'에서도 겉옷을 벗어 던지고 속옷 의상을 드러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이런 엄정화의 과감한 무대에 프로정신이 돋보인 열정적인 무대라고 찬사를 보내는 이들이 있는 반면, 이를 선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시선도 상당수 있었다.

이에 엄정화는 "무대에 섰을 때는 가수 엄정화로서 퍼포먼스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람들이 보고 좋아하고 즐거워 했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선정적인 면을 의도한 것보다는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엄정화는 "엄정화라는 사람의 역사가 보이는 것 같아서 무척 좋았다는 반응들이었다"고 주위의 반응도 소개하며 "사이버 상에서 볼 수 있는 댓글 등은 무대 자체보다는 다른 면에 관심의 초점을 둔 것 같다"고 선정적이라는 비난에 대한 안타까움도 나타냈다.

한편 9집 활동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엄정화는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Mr.로빈 꼬시기'에서는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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