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尹 검찰총장 때 대검 대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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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지난해 9월 11일 전주지검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지난해 9월 11일 전주지검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법무부는 13일 검사장급 이상 39명을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 백 수수 의혹’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창수(53·30기)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2022년 5월부터 2년 동안 서울중앙지검을 이끌었던 송경호(54·29기) 검사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정식 부임일은 16일이다.

이창수 검사장은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이끌며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수수 사건, 백현동·대장동 수사뿐 아니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등의 수사를 지휘하게 된다.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대변인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이후 대구지검 2차장검사를 거쳐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전주지검장을 지냈다.

전주지검장 시절엔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채용비리 의혹 관련 당시 청와대 인사 라인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송강 인천지검장(50·29기)이 임명됐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58·26기)이 보임됐다.

이번 인사로 최소 7명의 검찰 간부가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이주형 서울고검장(57· 25기)과 홍승욱 광주고검장(51·28기) 노정연 대구고검장(57·25기), 최경규 부산고검장(61·25기), 한석리 울산지검장(55·28기), 박종근 광주지검장(56·28기), 배용원 청주지검장(56·27기) 등이 이날 사의를 표명하거나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을 알리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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