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인천서 방음 터널 쾅…서울~인천 광역버스 11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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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버스. 연합뉴스

파손된 버스. 연합뉴스

서울 강남에서 출발해 인천 청라로 향하던 광역버스가 방음 터널 연석을 들이받아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3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5분쯤 인천 서구 가정동 봉오대로에서 4차로를 달리던 9300번 광역버스 1대가 방음 터널 연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50대 남성 A씨와 승객 10명 등 11명이 다쳤다. 이들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 중 30대 여성과 60대 남성 승객이 머리 등을 다쳐 중상자로 분류됐다. 나머지는 경상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옆 차로에서 차량이 튀어나와 급하게 피하려다 도로 연석과 부딪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승객 부상 정도를 따져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 등으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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