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잔치서 쓰러진 60대 보자 달렸다…시민 구한 시장님 정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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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돕고 있는 의사 출신 홍태용 김해시장(왼쪽). 사진 김해시

응급처치 돕고 있는 의사 출신 홍태용 김해시장(왼쪽). 사진 김해시

의사 출신인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했다가 갑자기 쓰러진 60대 남성을 응급 처치로 구해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11일 칠산서부동 칠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했다.

칠산서부동 청년회자율방범대가 주최한 해당 행사에는 각종 공연과 음식 등을 즐기기 위해 지역 어르신 600여명이 자리한 상태였다.

홍 시장이 당일 오후 무렵 행사장에 도착한 직후 참석자 중 박모(69)씨가 갑자기 뒤로 쓰러졌다.

가까운 곳에서 사고를 목격한 홍 시장은 곧바로 박씨에게 달려가 기도 확보를 하는 등 응급처치를 했다.

그 직후 행사장에 의료지원차 나와 있던 한사랑병원 의료지원팀이 박씨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인제대학교 대학원에서 신경과학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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