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높이에 딱! 그림으로 엮은 성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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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바오로딸 출판사(대표 이순규)에서 어린이들이 성경을 신화이자 역사문학으로 읽을 수 있도록 흥미있는 글과 그림으로 엮은 '그림이 있는 성경 3'(표동자 엮음, 김옥순 그림, 정태현 성경풀이, 240쪽, 1만 5000원.사진)을 펴냈다.

신약의 이야기를 풀고 꾸민 이번 책은 구약 부분을 다룬 1, 2권에 이은 것으로 어린이를 위한 성경 동화집이 완간된 것이다. 천지창조에서 시작되는 인간의 기원과, 하느님과 인간들의 갈등과 화해,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갖가지 죄악, 영웅들의 활약과 모험을 담아 교훈과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어린이 책답게 경어체로 된 글도 좋지만 환상적인 삽화는 읽는 이들을 꿈과 영성(靈性)에 젖게 한다.

성경풀이는 신부가, 글과 그림은 수녀들이 맡았는데 서울 명동 바오로서원(02-776-2941)에서 4일까지 책 삽화의 원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여기서는 그림성경 시리즈에 참여한 이들이 사인판매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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