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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300점에 관심 폭발…사전예매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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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리는 전시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Cartier, Crystallization of Time)’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일 티켓 판매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티켓판매사인 인터파크의 전시행사 부문 일간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DDP에서 열리는 까르띠에 전시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포스터. 사진 까르띠에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DDP에서 열리는 까르띠에 전시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포스터. 사진 까르띠에

이번 전시는 중앙일보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고, 까르띠에의 특별 협력으로 이뤄졌다. 전시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를 대표하는 까르띠에의 예술적 소장품 300여 점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소품으로서의 주얼리를 넘어 유럽 근대 장식미술의 양식과 흐름을 살펴보고 보석 공예의 예술적 가치를 발견해 보는 기회다. 2019년 일본 도쿄국립신미술관에서 처음 열렸던 전시의 재현으로, 국내에서 대규모 까르띠에 소장품 전시가 열리는 건 2008년 ‘까르띠에의 예술’전 이후 16년 만이다.

중앙일보는 1965년 창간 이래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사의 역할에 충실하는 한편, 문화·예술·역사·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신문을 비롯해 그룹 내 JTBC(방송), HLL중앙(잡지) 등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비롯한 문화 전 분야의 콘텐트를 생산해 대중과 호흡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JTBC 아나운서가 직접 오디오 가이드를 녹음하는 등 중앙일보를 비롯한 중앙그룹의 관심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정체다.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에 출품되는 ‘까르띠에 뚜띠 프루티 힌두 네크리스’. NIls Herrmann,Collection Cartier © Cartier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에 출품되는 ‘까르띠에 뚜띠 프루티 힌두 네크리스’. NIls Herrmann,Collection Cartier © Cartier

전시의 특별 협력사인 까르띠에는 1847년 파리에서 작은 보석 공방으로 시작한 주얼리 브랜드다. 보석 숙련공이었던 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1819~1904)가 스승이 운영하던 공방을 인수하며 177년의 역사가 시작됐다. 까르띠에는 보석·주얼리를 포함해 고급 시계·향수·액세서리·가방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가 됐다.

특히 까르띠에 주얼리는 상상 그 이상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보석이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독보적 예술성과 장인정신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특히 20세기 초 영국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 왕관을 제작하며 ‘왕의 보석상, 보석상의 왕’이라는 찬사를 듣게 되는데, 이 말은 지금까지도 브랜드의 남다름을 보여주는 대표적 수식어다.

189.345캐럿 오팔이 세팅된 브레이슬릿(2015년작). Vincent Wulveryck© Cartier

189.345캐럿 오팔이 세팅된 브레이슬릿(2015년작). Vincent Wulveryck© Cartier

주얼리로 보여주는 '시공 초월한 스타일의 경이로움'
전시에선 주얼리를 단순한 장식품의 틀을 넘어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까르띠에의 1970년대 이후의 현대 작품 디자인과 더불어 20세기 시작의 초기 작품들과의 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간’을 축으로 ▶소재의 변신과 색채 ▶형태와 디자인 ▶전 세계를 탐구하는 호기심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까르띠에의 혁신적인 디자인 세계를 탐구한다.

‘소재의 변신과 색채’ 챕터에선 까르띠에가 혁신적인 디자인을 창조하기 위해 소재와 색채를 다루는 법을 소개한다. 20세기부터 다이아몬드 광채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장치로 사용했던 플래티늄 활용법부터 규화목 등 독특한 소재 적용, 뚜띠프루티(Tutti Frutti, ‘모든 과일’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컬러풀한 디자인을 뜻함) 를 통해 보여주는 보석의 대담한 색채 조합 등 까르띠에의 하이주얼리에 대한 독보적인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형태와 디자인’ 챕터에서는 순수한 선과 형태의 아름다움을 주얼리에 담아낸 ‘에센셜 라인’ ‘스피어’, 건축 기법을 주얼리에 대입한 ‘뉴 아키텍처’ 등을 전시해 주얼리 세계와 무관한 것처럼 보이는 영역에서 이들이 어떻게 아름다움을 발견했는지 볼 수 있다. 마지막 ‘범세계적인 호기심’ 챕터에선 세계의 문화, 동·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2019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전시 모습. 사진 ©Sugimoto Studio/courtesy of Shinsoken_New Material Reseach Laboratory

2019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전시 모습. 사진 ©Sugimoto Studio/courtesy of Shinsoken_New Material Reseach Laboratory

전시 디자인은 도쿄 전에 이어 아티스트 스기모토 히로시와 건축가 사카키다 토모유키가 설립한 건축 회사 신소재연구소(New Material Laboratory Lab)에서 맡았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돌·나무 같은 자연 소재와 주얼리 작품이 조화를 이루는 전시장의 모습은 감탄사가 저절로 튀어나올 만큼 경이롭다.
또한 이번 전시에선 중앙화동재단 부설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과 협력, ‘유산’을 상징하는 한국 전통 소재를 전시장 곳곳에 배치해 우리에게 더 가깝게 다가온다. 전시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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