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대선후보 디샌티스 중도사퇴…트럼프 지지 선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로이터=연합뉴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주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21일(현지시간) 전격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사퇴 결정을 알렸다.

영상에서 디샌티스는 “이 캠페인(공화당 경선 유세)은 끝났지만 (나의) 임무는 계속된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뒤 트럼프 지지 의사를 밝혔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한때 공화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대체할 유력 후보로 여겨졌으나 대선 출마 선언 뒤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고전했다.

지난 19일 미 뉴욕타임스(NYT)는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첫 경선이 실시된 아이오와주에서 참패한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후보 사퇴 움직임을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NYT는 디샌티스 후보가 트럼프 지지자들을 상대로 2028년 대선 때 자신에게 투표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오와주 경선에서 압승한 트럼프가 “높은 지지를 받아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고 선거 운동 초기 언론 노출을 자제했던 것이 전략적 실수였음을 자인하기도 했다.

디샌티스 후보는 트럼프를 칭찬하는 발언도 하고 있으며 선거 운동으로 지쳐가고 있다는 발언도 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디샌티스가 사퇴함에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은 트럼프 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