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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위험물 보관창고서 불…8시간 만에 큰 불길 잡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9일 오후 9시 55분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의 한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9일 오후 9시 55분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의 한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위험물질을 보관한 경기도 한 창고에서 불이 났다.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당국은 약 8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5분쯤 경기 화성시 양감면의 한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창고에 있던 관계자 2명은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창고 내부의 인화물질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발생 약 5시간만인 10일 오전 2시 52분 각 방면 연소 확대 저지를 완료하면서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 발령했으며, 오전 5시 50분 초진한 뒤 잔불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2분을 기해 비상 발령이 해제됐다.

불이 난 창고는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을 보관하는 곳으로, 연면적 1490여㎡의 단층 건물이다.

해당 창고 주변으로는 비슷한 규모의 창고 10개 동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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