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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도 안믿는 ‘아메리칸드림’…믿는다 36%, 아니다 45%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한 노숙자가 인도에서 잠을 자고 있다. AF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한 노숙자가 인도에서 잠을 자고 있다. AFP=연합뉴스

출신, 배경, 인종, 성별과 관련 없이 누구든 열심히 일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아메리칸드림’을 믿는 미국인이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와의 공동 조사에서 미국 사회에서 비관적인 시각이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WSJ과 NORC가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유권자로 등록된 미국인 116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메리칸드림은 과거에는 사실이었지만, 현재는 아니다’라는 답변이 45%로 가장 많았다.

‘아메리칸드림은 현재도 유효하다’라는 답변은 36%였다. 지난 2012년에는 아메리칸드림이 유효한 개념이라는 답변이 53%로 과반이었지만, 11년간 17%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아메리칸드림은 미국 사회에서 한 번도 진실이었던 적이 없다’는 아메리칸드림의 존재를 부정하는 비율은 2010년대 중반까지 한 자릿수에 불과했으나, 부정적인 답변은 18%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제·정치 시스템에 대한 불신감도 증가했다. 응답자의 50%가 ‘미국의 경제·정치 시스템이 나 같은 사람에 대해 불리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질문에 동의했다. 응답자 39%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훌륭하다’나 ‘좋다’ 등 긍정적인 답변은 35%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응답자의 비율은 65%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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