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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장문의 반성' 다음날…최동석 "두려우면 말 길어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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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왼쪽),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 뉴스1

최동석(왼쪽),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 뉴스1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이 최동석과의 이혼 발표 후 장문의 글을 올리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지만, 이혼 관련 억측에 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였다. 이튿날 최동석은 의미심장한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최동석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람이 두려우면 말이 길어진다”는 내용의 짧은 글을 올렸다. 박지윤이 처음으로 이혼 관련 심경을 밝힌 직후 올라온 글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두 사람이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내 인생 가장 큰 실수. 한남동 로터리에서 차를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 등 최동석이 과거 올린 글이 주목받았다. 이후 그는 “저희 부부 이야기를 두고 억측과 허위 사실이 돌아 자제를 촉구한다”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 대응하겠다”고 했다.

전날(16일) 박지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혼 관련 장문의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지윤은 “그동안 저를 둘러싼 수많은 말과 글을 접했다.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다, 그리고 내가 나의 지난날을 다 기억 못 하나 싶게 완전히 가공된 것들도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그것들을 바로 잡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 시간을 통해 지난날의 저를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했다”고 적었다.

이어 “나이가 들어가는 게 아쉽지 않은 이유가 하나 있다면 제 삶을 돌아보면서 날이 섰던 예전을 반성하게 됐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그날의 잘못들을 돌이켜보게 됐다는 것”이라며 “그러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사람이기를 소망하며 노력하며 살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홀로서기를 하는 자신을 응원해 달라면서도 “진실이 아닌 말과 글로 제 아이들의 앞날에 상처가 된다면 그것만큼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싸우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달 30일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의 이혼 사유를 두고 각종 루머가 불거지자 이들은 각각 입장문을 내고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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