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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항공 80% 발 묶였다…관제시스템 오류로 대혼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영국 항공 관제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영국 항공편 운항이 대혼란에 빠졌다.

28일 BBC 등에 따르면 영국항공교통국(NATS)은 안전을 이유로 항공편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휴일을 맞아 국내와 해외를 찾은 여행객 수천에서 수만 명의 발이 묶였다.

영국이 관제시스템 고장으로 28일 항공기의 80%가 연착하는 혼란을 겪었다. 사진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영국이 관제시스템 고장으로 28일 항공기의 80%가 연착하는 혼란을 겪었다. 사진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메일은 전체 항공편의 약 80%가 지연되는 혼란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항공관제 시스템의 문제로 인해 자동 적용되던 항공관제를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 배정 등을 전자 시스템을 통해 하는 게 아니라 수작업으로 하면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영국 항공 당국은 영국의 여러 항공사와 승객에게 항공편의 지연 또는 취소를 경고하고 있다. 해외에 있는 항공사도 출발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을 때까지는 이륙할 수 없다.

전 영국 항공 조종사이자 현재 항공 컨설턴트로 일하는 알라스테어 로젠샤인은 “엄청난 혼란”이라며 “자동차로 치면 모든 도로가 폐쇄된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NATS는 이같은 문제가 사이버 공격으로 발생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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