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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6 야5' KBS 이사회, 김의철 사장 해임안 긴급안건 상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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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KBS 사장. 연합뉴스

김의철 KBS 사장. 연합뉴스

KBS이사회는 28일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발의하며 김 사장 해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KBS이사회는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김 사장 해임제청안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KBS이사회는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직원 퇴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등으로 인해 사장으로서 직무수행이 부적절해 해임을 제청한다고 말했다.

KBS이사회는 정기이사회에서 해임제청안을 상정한 후 김 사장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한 뒤 다음 달 임시이사회를 열어 해임제청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김 사장의 해임제청안은 의결될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여야 4대 7 구도였던 KBS이사회는 최근 야권 성향인 남영진 전 이사장과 윤석년 전 이사가 해임되며 여야 6대 5 구도로 재편됐다.

KBS이사회는 지난 23일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는데, 서 이사의 이사장 선출에 대한 이사들의 의견은 6명 찬성, 5명 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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