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조기 철수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8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 약 800명은 청와대를 방문해 본관과 정원 등을 둘러보고 국악 공연을 관람했다.
문체부는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K-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청와대를 스카우트 대원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이동·출입 편의, 관람 안내, 영문 해설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잼버리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500여명을 파견했지만 폭염과 행사 준비 미비 등 문제가 잇따르면서 조기 퇴영을 결정했고 지난 5일부터 새만금을 떠나 서울과 인천, 경기 등지의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대원들은 경복궁 등 서울 시내 유적지를 관람하거나 파주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에 방문하는 등 지자체·각 부처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