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19개
-
정유정 같은 사람 만날라…"무섭다" 여대생들 과외앱 탈퇴 러시
6년째 프리랜서 과외 교사로 활동 중인 김모(29·여)씨는 지난 2일 이용하던 과외 중개 애플리케이션(앱)을 탈퇴했다. 김씨는 "학부모가 ‘과외하기 전 애들 한번 만나보라’ 제안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다"며 "이번 사건을 보니 피해자가 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놀라서 앱을 탈퇴했다"고 말했다. 스페인어 통번역학을 전공한 뒤 프리랜서 통·번역가로 활동 중인 박모(27·여)씨는 "비대면으로 하겠다고 했더니 ‘무조건 뵙고 싶은데…’라며 연락처만 받아간 의뢰인도 있었다"며 "이번 사건 이후 탈퇴도 고민했지만 대체할 만한 구직 플랫폼이 없어서 계속 쓰려고 한다.
-
최루탄→물대포→캡사이신, 경찰의 집회 대응법 변천사
경찰이 지난달 31일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벌인 대규모 집회에서 6년만에 캡사이신 분사기를 꺼내든 가운데, 여권에서는 지난 2015년 이후 집회 현장에서 사라졌던 ‘물대포’(살수차)를 재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캡사이신이 실탄을 피하기 위해 최루탄을, 최루탄을 피하기 위해 물대포를 도입해 온 경찰의 마지막 카드일지에 여야의 촉각이 쏠린다. 지난달 16일 서울에서 벌어진 민주노총의 1박 2일 노숙 집회 이후 경찰이 불법 시위에 대한 대응 수위를 점점 높이면서 정치권에서는 살수차를 재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
민노총 분향소 기습 설치 충돌…경찰관 폭행 혐의 4명 체포
경찰이 31일 민주노총의 분향소 기습 설치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양측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도심 야간집회를 자진해산해 더 이상의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6시 40분쯤 민주노총은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센터 앞 인도에 지난 2일 분신해 사망한 건설노조 강원지부 소속 양회동씨의 분향소 기습 설치를 시도했다.
-
허리에 '캡사이신' 찬 경찰…민주노총, 6시간 만에 자진해산
경찰이 31일 민주노총의 분향소 기습 설치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양측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민주노총은 당초 이날 오후 8시 경찰청까지 행진을 계획했지만, 8시 30분쯤 도심 야간집회를 자진해서 해산해 더 이상의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6시 40분쯤 민주노총은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 인도에 지난 2일 분신해 사망한 건설노조 강원지부 소속 양회동씨의 분향소 기습 설치를 시도했다.
-
민노총 2만명 서울 집회…경찰 6년만에 '캡사이신' 허리에 찼다
경찰이 불법 집회 해산을 위해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열린 민주노총 집회가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사전에 신고된 종료시간(오후 5시)을 넘긴 오후 5시 10분이 되자 경찰은 "교통 통제를 위해 17시까지 집회하도록 했다"며 "장애와 불편이 계속 유지될 경우 경찰은 불법으로 간주하고 강제해산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경고 방송했다.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사전집회에서도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제 박근혜까지 쓰다 그만둔 캡사이신을 쓰겠다고 발표했다.
-
"실제상황입니다" 화들짝 놀라 뛰쳐나온 시민…경계경보에 '황당'
서울시가 31일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직후 서울 전(全) 지역에 일시 경계경보를 발령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문자 내용과 비슷한 내용의 대피 안내방송이 흘러나왔지만, 안내음은 스피커와 멀리 떨어진 곳까지 닿지 않았다. 이어 행안부는 오전 7시 3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내용의 위급재난문자를 보냈고,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소식을 알린 합동참모본부도 "북한 발사체는 서해상으로 비행해 수도권 지역과는 무관하다"고 알렸다.
-
민노총 오늘 2만명 집회…경찰 “진압 필요 땐 캡사이신 분사”
민주노총이 31일 서울 도심에서 2만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30일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강경대응 방침을 재천명했다. 윤 청장은 "지난 16~17일 건설노조가 도심 한복판에서 야간문화제를 빙자한 불법 집회를 개최해 퇴근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을 야기했다"며 "심각한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해산 조치하고, 불법집회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도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윤 청장은 앞서 18일에도 브리핑을 자청해 "불법집회 전력이 있는 단체의 유사 집회를 금지하거나 야간 문화제 등을 빙자한 집회를 해산시키겠다"고 말했고, 지난 25일에도 내부 서한문을 통해 "그동안은 집회·시위 과정에서 무질서와 혼란이 발생해도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의 실현과정으로 인식해 관대하게 대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
31일 민노총 2만명 도심에 모인다…경찰 "캡사이신 무장 준비"
민주노총이 31일 서울 도심에서 2만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30일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강경대응 방침을 재천명했다. 윤 청장은 "지난 16~17일 건설노조가 도심 한복판에서 야간문화제를 빙자한 불법 집회를 개최해 퇴근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을 야기했다"며 "심각한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해산 조치하고, 불법집회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도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경찰의 이같은 강경대응 방침은 지난 16~17일 건설노조의 1박2일 집회에 대한 대응이 미온적이었다는 정부·여당 내 비판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
"임산부 있나요"…수퍼태풍 덮친 지옥의 밤, 기꺼이 방 내준 사연
사흘째 귀국하지 못하고 괌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은 부족한 숙소와 음식ㆍ생필품 등을 서로 나누며 버티고 있다. 20년째 괌에 거주 중인 안모(48)씨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임산부나 지병을 가지신 분들께 방을 무료로 드리려고 호텔을 돌아다니면서 로비에 머무는 사람들을 찾아보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재고가 채워진 마트나 영업 중인 식당이 있으면 서로 정보를 공유하거나, 음식을 대신 사다 주며 버티고 있다.
-
"기저귀·혈압약 있나요" 괌 태풍 강타에 韓여행객 수천명 발동동
공항의 피해상황은 정확히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괌 정부는 공항 정상화 시점을 다음달 1일로 보고 있다. 공항 정상화 시점이 계속 미뤄지면서 관광객들은 항공권을 새로 끊었다가 취소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태풍으로 결항이 되더라도 하루이틀 정도였는데, 이렇게 긴 기간 영향을 미친 건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
인권위, "성별정정 위한 외과수술 요구·사진 등 요구는 인권침해"
이와 관련, 트랜스젠더인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의 대표 등은 2021년 11월 "일부 재판부가 참고사항에 불과한 대법원 예규(성별정정사무처리지침 제6조)를 성별정정의 판단기준으로 사용해 신체 온전성의 자유, 신체에 대한 자기결정권 등을 침해한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진정인 A씨는 "일부 판사가 탈의한 전신사진 또는 외부 성기를 갖추었음을 증명하는 사진을 요구하거나, 어린 시절의 사진 중 전환하고자 하는 성처럼 찍힌 사진 등을 요구하기도 한다"며 "고환적출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에게 ‘발기는 되는지, 성적 충동을 느끼는지, 남자와 성관계를 해봤는지’ 등을 질문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사의 소견서와 같이 다른 수단으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음에도, 직접 확인하겠다는 명목으로 신청자의 신체 사진이나 특정 부위의 사진, 또는 직접 관련이 없는 서류를 요구하거나 모욕감을 줄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은 개인의 인격권이나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행위"라
-
인수위·대통령실 파견 거친 경찰 간부…숨진채 발견
서울 중구 순화동의 공동주택에서 서울경찰청 소속 경무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오전 10시 58분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극단적 선택 의심 신고를 받고 서울 중구 인근의 A씨 주거지에 출동해 3층 난간에 떨어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대(9기)를 졸업한 A씨는 경북 칠곡경찰서장·서울 강남경찰서장 등을 지낸 뒤 2021년 경무관으로 승진했고, 이듬해인 지난해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에서 파견 근무했다.
-
[단독]애인 변심 아니었다…폭약 터뜨려 죽은 김 일병 진실
탄약고 신축 공사 자재와 장부를 정리하는 게 임무였던 김씨는 상급 부대의 검열을 앞두고 있었다. 부대에서 만난 김씨의 군대 고참은 김씨의 형에게 "간부들이 공사비 몇 억을 해 먹은 걸 김씨가 알아서…"라고 했다. 진상규명위는 조사 끝에 "망인은 소속대 부대장과 간부들의 군용물품 횡령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됐고, 이를 수습하기 위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이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간부들에 의한 군용물 횡령 등 비리와 이에 대한 책임 전가가 주된 원인이 되어 사망했으므로 망인의 사망과 군 복무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진상규명위는 지난 3월 국방부장관에 김씨의 사망 구분에 대한 사항을 순직으로 재심사할 것을 요청했다.
-
1000억원대 폰지 사기 또 터졌다…문화 콘텐트 투자사 대표 수사중
영화 투자사 관계자가 기업인 등으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받아 빼돌린 정황을 경찰이 파악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투자자들로부터 수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C투자자문 대주주인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비상장 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내서 연 30%의 수익금을 매일 지급한다는 게 A씨의 설명이었지만, 경찰은 A씨가 실제로는 ‘폰지 사기’ 수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
"우리 딸 마지막 헤어진 날" 2년째 빈소 지키는 이예람 중사 유족
이 중사는 그해 3월 피해 사실을 군에 알렸지만, 사건 은폐를 종용당하고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같은 해 5월 21일 유서와 함께 숨진채 발견됐다.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는 "공군이나 국방부 등에서 찾아오겠다는 연락이 왔지만 2주기는 가족들 20여명과 같이 조용히 지내기로 했다"며 "친척들끼리 기일제를 지내고 예람이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면서 조용히 보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중사가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지난해 4월 성추행 사건이 또 벌어진 데 대해 그는 분개했다.
-
술판·무법 노숙집회 다음날…민노총, 경찰과 충돌도
일부 조합원은 돗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서울시의회 앞에서 술에 취한 채 노동가요를 부르던 조합원이 잠자던 다른 조합원에게 항의를 받는 일도 있었다. 이틀째 이어진 집회에는 건설노조뿐 아니라 민주노총 산하의 다른 노조 소속 조합원들과 간부 등도 참가했다. 한편 이날 오전 건설노조와 언론노조는 지난 1일 분신한 양회동씨 사건과 관련해 한 노조 간부가 옆에 있었지만 분신을 말리지 않고 방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보도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했다.
-
[단독]"멕시코계 한국인" 사칭…나이지리아인에 1억 뜯긴 여성들
도용한 사진으로 멕시코계 한국인 행세를 해 여성들에게 금전을 편취한 나이지리아 국적 남성 4명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5일과 지난 10일 나이지리아 국적의 30대 남성 2명을 사기 혐의로 각각 별건으로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과 20일에는 서울 성동경찰서도 나이지리아 국적 남성 2명을 구속 송치했다.
-
TV조선 높은 점수 받자, 한상혁 "미치겠네"…檢 공소장 보니
검찰은 수사를 통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020년 TV조선 종편 재승인 당시 점수 조작을 사실상 지시하고 이 사실을 은폐했다고 결론낸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이 서울북부지검으로부터 제출받은 한 위원장에 대한 공소장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2020년 3월 20일 TV조선이 점수 집계 결과 654.63점을 받으며 과락 없이 ‘조건부’가 아닌 ‘재승인’을 받게 됐다는 사실을 보고받자 "미치겠네, 그래서요?"라고 말하며 "시끄러워지겠네", "욕을 좀 먹겠네"라며 곤혹감을 드러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020년 3월 13일 저녁 과천 소재 식당에서 양 국장과 차 과장이 있는 자리에서 종편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을 말하는 등 TV조선 재승인 심사 결과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
잡았다하면 2조, 10조…'감빵 입단속' 월 300씩 꽂아주는 조직
인천경찰청은 지난 9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2조 880억원대 매출을 올린 일당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울산경찰청도 불법 도박 사이트 46개를 운영하며 10조원대 매출을 올린 일당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검거했다고 밝힌 조직은 69명 규모로, 이들은 필리핀을 중심으로 재무팀·운영팀·영업팀 등 조직을 꾸리고 국내에서는 따로 국내자금운영팀을 뒀다.
-
성인용품인척 필리핀서 건너온 물건…28억원어치 마약이었다
A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필리핀에서 성인용품 수출을 가장해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해 약 10억 6000만원어치를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용산경찰서는 지난해 2월부터 A씨와 같은 조직에서 활동한 마약 유통·판매책 14명을 검거하고 이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일당은 구글과 트위터 등에 마약 판매 광고글을 게시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거래가 성사되면 특정 장소에 마약을 놓고 가면 매수자가 찾아가게 하는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유통한 걸로 조사됐다.
-
[단독]강남 아파트 현관문 난도질 테러…알고보니 번지수 틀렸다
서울 강남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집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현관문 난도질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수차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등 침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A씨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방송도 재승인 조작 의혹…검찰, 방통위 또 압수수색
TV조선 재승인 점수조작 의혹으로 지난해 9월부터 4차례 압수수색을 받은 방통위가 경기방송 재승인 건으로 5번째 압수수색 대상이 된 것이다. 공언련에 따르면 경기방송은 전체 146개 심사 대상 방송국 중 객관적 평가에서는 8위를 했지만 심사위원이 심사하는 주관적 평가에서는 최하위를 받아 2019년 유효기간 4년의 조건부 재허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져 온 TV조선 재승인 점수조작 검찰 수사를 받아 온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
檢, 방통위 압수수색…TV조선 이어 경기방송 재승인 관련
TV조선 재승인 점수조작 의혹으로 지난해 9월부터 4차례 압수수색을 받은 방통위가 경기방송 재승인 건으로 5번째 압수수색 대상이 된 것이다. 공언련에 따르면 경기방송은 전체 146개 심사 대상 방송국 중 객관적 평가에서는 8위를 했지만 심사위원이 심사하는 주관적 평가에서는 최하위를 받아 2019년 유효기간 4년의 조건부 재허가 승인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이어져 온 TV조선 재승인 점수조작 수사는 지난 2일 한상혁 위원장을 불구속 기소하며 사실상 마무리됐다.
-
[단독]'강남 살인' 발단 퓨리에버 발행사 압색…정관계 뇌물 의혹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대장 윤정근)가 10일 서울 강남구 납치·살인 사건의 발단이 된 퓨리에버코인 발행사(재단) 유니네트워크의 정관계 뇌물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모(59) 유니네트워크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미세먼지 관련 공무원이었던 B씨는 한국비시피(BCP)협회를 통해 유니네트워크 측에 비공개 문건인 ‘미세먼지 저감실태 불시점검’ 공문을 e메일로 보내고, 유니네트워크가 한국비시피협회 인증을 받도록 도움을 준 뒤 2021년 7월 퓨리에버코인 15만개(당시 시세 기준 약 600만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A씨는 고소 관련 문건에 B씨가 "유니네트워크의 BCP 인증, 재난안전 인증 신청 서류와 2020년 11월 국회에서 열린 포럼의 퓨리에버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측정기 등 관련 홍보자료 등을 작성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