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한동훈 아들 학폭' 회견 예고했다 취소…與 "정치공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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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오는 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아들 학폭 관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더러운 정치공작”이라며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황 의원은 당초 다음날 오전 9시 20분 국회에서 한 위원장 아들 학교폭력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4일 공지했다. 그러나 얼마 후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4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사전투표 전날인 오늘 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고위공직자의 자녀가 학폭에 연루됐는데, 학교 측이 은폐·축소 처리했다’는 취지로 뜬금없는 허위 보도자료를 내고, 오마이뉴스가 이를 익명으로 보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운하 의원은 사전투표 당일 오전 9시 20분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아들 학폭 의혹 관련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으로 허위 내용을 공지해 유포한 다음, 즉시 취소했다”며 “강 의원이 낸 보도자료 내용이 한 위원장 관련이라는 속칭 ‘지라시’까지 뿌려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전 투표 전날 이 무슨 짜고 치는 더러운 정치공작질이냐”며 “지난 대선 3일 전 김만배-신학림의 허위 공작 인터뷰를 만들어내더니 또 같은 식이냐”고 비판했다.

공보단은 아울러 “친야 매체 민중의소리 조한무 기자는 얼마 전 한동훈 위원장의 중학생 아들의 학교를 찾아가 교문 앞에서 하교하는 수많은 학생에게 위협적으로 무작위 탐문을 하다가 교사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교문 앞에서 무작위로 탐문하며 카메라를 들고 서 있는 행위가 과연 허용되는 일이냐. 한동훈 위원장의 자녀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 대한 학습권 침해이자 명백한 아동학대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폭 자체가 없었고,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분명히 밝힌다. 그러니 황 의원도 기자 회견하겠다고 던져만 놓고 취소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강 의원과 황 의원, 오마이뉴스 기자 및 허위 사실을 SNS, 커뮤니티 등에 유포한 이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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