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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심정지 신고에 철렁…“단순 온열환자 판명”

중앙일보

입력

온열환자가 속출하는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한 참가자에 심정지가 왔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오인 신고로 드러났다.

4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 119 구급차량이 들어서고 있다. 최기웅 기자

4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 119 구급차량이 들어서고 있다. 최기웅 기자

5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50분경 아일랜드 국적 60대에 심정지가 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환자는 오전 8시 10분경 야영지 내 병원에 도착했다.

잼버리 병원 관계자는 “심정지가 아니라 단순 온열질환으로 판명됐다”며 “온열질환자의 경우 실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도 신고자가 이런 부분을 헷갈린 것 같다”고 했다. 또 “현재는 의식과 호흡이 돌아온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현재 일부에서 한 외국인이 심정지 상태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울러 잼버리 현장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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