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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 '품위 손상' 정진술 의원직 제명 권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품위 손상' 등 의혹을 받는 정진술 시의원에 대해 징계 중 최고 수준인 '의원직 제명'을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했다. 선출직 의원 제명을 권고하기로 한 것은 시의회 사상 처음이다.

2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는 전날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정진술 서울시의원(마포3). 사진 네이버 프로필

정진술 서울시의원(마포3). 사진 네이버 프로필

앞서 시의회 윤리특위는 지난달 12일 '서울시의회의원(정진술) 특정사안 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본회의에 이를 보고했다. 이후 자문위는 정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사했다.

자문위 의견을 전달받은 윤리특위는 징계안을 심의한 뒤 전체회의를 거쳐 정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후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징계가 확정된다.

정 의원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거쳐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됐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4월 정 의원의 성비위 의혹 등이 제기되자 제명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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