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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권영준·서경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

중앙일보

입력

서경환(左), 권영준(右). 사진 대법원

서경환(左), 권영준(右). 사진 대법원

권영준(53·사법연수원 25기)·서경환(57·21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2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권 후보자와 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윤 대통령은 임명동의안에서 권 후보자에 대해 "이론과 실무에 모두 능통한 법학자"라며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덕목은 물론,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조화롭게 포용하고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후보자에 대해선 "탁월한 법률지식과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 보장을 위해 헌신해 온 법관"이라며 "다양한 가치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대법원을 구성함에 더 없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김명수 대법원장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권 후보자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인 서 후보자를 윤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다. 두 후보자는 오는 7월 퇴임하는 조재연·박정화 대법관의 후임이다.

윤 대통령이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함에 따라 대법관 후임 인선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야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꾸려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야 간사가 협의를 거쳐 날짜가 정해지는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내달 각각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열어 후보자들의 적격성을 심사하고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한다. 재적 의원 과반수가 출석해 그 중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통령이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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