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총 사업비 6조3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마이스와 다른 로봇·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연계한 ‘미래형 마이스’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백현 마이스는 성남시 정자동 1번지 일대에 20만6350㎡ 규모로 조성된다.서울 강남 코엑스의 1.4배에 달한며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를 로봇 등 미래 기술 산업과 글로벌 콘텐트 생산 공간으로 건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로봇의 이동과 출입이 원활한 로봇 친화형 공간을 조성하고, 건물 내부 공간을 수직·수평으로 변형할 수 있는 가변형 오피스가 들어선다.
산업군을 대표하는 빅테크와 유망 스타트업도 사전 유치했다. 퀄컴, LG유플러스, 네이버 클라우드, 지멘스와 같은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성남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52개 기업이 입주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