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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실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교통문제…정거장 이전 통해 사각지대 없앨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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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다양한 사업으로 서울 서대문구 변화와 발전 이끄는 이성헌 구청장

서울 서대문구의 민선 8기 첫해는 변화와 발전을 위한 큰 기둥을 세우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임기 1년이 지났을 뿐인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사업들이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개발 기본구상 용역 착수 ▶서북부 랜드마크 조성 추진 ▶북아현 과선교 착공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범 해제 ▶인생케어서비스 시행 ▶이대 앞 상권 업종 제한 폐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CAFE 폭포’ 개장 등이다. 또한 최근에는 서부경전철 정거장 이전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행복 100% 서대문! 젊은경제·바른행정·신속성장 바로 서대문!’이란 비전 아래 뛰고 있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으로부터 지역 현안과 비전에 대해 들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교통은 복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서부경전철 정거장을 주민 편익이 최대한 증진될 수 있는 위치로 이전, 원상회복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서대문구]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교통은 복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서부경전철 정거장을 주민 편익이 최대한 증진될 수 있는 위치로 이전, 원상회복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서대문구]

최근 서부경전철 정거장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대문은 서울 도심에 있지만, 실제 생활에 있어 가장 불편한 부분이 교통문제다. 서부경전철 정거장을 주민 편익이 증진될 수 있는 위치로 이전, 원상회복 시키고 간호대역을 신설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려고 한다. ‘교통은 복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거장을 꼭 이전해야 하는 이유는.
“이전하려는 곳이 이용자 수요 측면에서 연간 83만 명이나 더 많다. 지난해 연간 버스정류장 승하차 인원을 살펴보면 ‘명지전문대’가 158만 명, ‘응암초등학교’가 75만 명이다. 시공 측면에서도 평지인 당초 계획지점(충암초교·명지전문대)에 정거장을 건설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정거장이 당초 위치에서 변경됐다는데.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보면 역사 위치는 명지전문대 뒤쪽에 있는 백련사로 표기돼 있다. 그런데 2021년 4월 해당 건설사가 서울시에 102번 역사를 응암초 인근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변경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했다. 전임 시장 때 갑작스럽게 변경된 것인데 이에 102번 정거장 위치를 ‘명지전문대 앞’으로 원상회복 시킬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서울 서북권 중심 랜드마크 조성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홍제동 유진상가와 인왕시장을 복합 개발해 서울 서북권의 랜드마크가 될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을 조성함으로써 강남 코엑스가 부럽지 않은 서대문을 만들고자 한다. 서울시의 재개발 전문가를 부구청장, 도시재생국장으로 모셔 왔고 민간 재개발 전문가를 총괄기획가로 위촉했으며 전담부서인 신통개발과도 신설했다. 지난 2월부터 자체 소통창구를 운영하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경의중앙선 철도 지하화 추진 계획은.
“지난 3월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을 통해 공간구조 구상안 수립, 민자유치 등 사업방식 검토, 관련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향후 사업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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