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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 사태’ 연루 종목들 하한가 벗어났다…일부는 상승

중앙일보

입력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물로 연일 급락세를 탔던 종목들이 28일 하한가에서 탈출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대성홀딩스와 선광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26.04%, 21.16%씩 급락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내리 하한가로 직행하다가 이날은 하한가를 벗어났다. 다만 여전히 큰 폭의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찬가지로 나흘 연속 하한가를 보였던 서울가스는 이날 1.06% 하락률을 기록해 낙폭을 크게 줄였다. 다우데이타 역시 전일보다 0.30% 떨어지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종목들은 상승했다.

삼천리는 전 거래일보다 3.61% 올랐고, 다올투자증권은 2.81% 상승했다.

하림지주(1.76%)와 세방(1.48%)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차액결제거래(CFD)로 레버리지(차입) 투자를 하다가 증거금 부족으로 반대매매가 벌어지며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이 사태와 관련된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업체의 사무실 및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서울남부지검도 관련자 10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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