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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 37정 빼돌린 간호조무사…남편 신고로 덜미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의 한 산부인과에서 근무하는 여성 간호조무사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빼돌려 투약한 사실이 적발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이천경찰서는 30대 간호조무사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지난 24일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1차례에 걸쳐 펜타닐 37정을 빼돌려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펜타닐은 출산과 수술 환자에게 사용했다고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마약 투약 사실은 그의 남편이 지난 1월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적발 이후인 현재까지도 해당 병원에서 근무 중이라고 한다.

A씨가 근무했던 병원 측은 약물 및 인력 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산부인과 측 관계자는 JTBC와 인터뷰에서 “범죄 혐의가 드러난 게 아니지 않나. 조사 과정에 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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