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아파트서 “손도끼 편싸움”/중학 폭력서클 31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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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7명 영장신청
서울 남부경찰서는 26일 대낮 아파트단지에서 손도끼 등을 휘두르며 집단 편싸움을 벌인 정모(15·문일중 3)·조모(15·강서중 3)군 등 학교주변 폭력서클 2개파 31명을 붙잡아 정군 등 1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이모군(15·U중 3) 등 6명을 수배했다.
문일중 3년생들인 정군 등 「맘모스파」 12명과 강서중 3년생들로 구성된 「범성파」 25명은 24일 오후3시쯤 서울 시흥1동 무지개아파트 놀이터에서 손도끼·쇠파이프·각목 등을 휘두르며 집단 편싸움을 벌인 혐의다.
한편 서울시교위는 이와관련,강서중 민준식교장(63)을 직위해제하고 사립인 문일중의 김광태교장(41)에 대해서는 소속 학교법인인 문일학원에 직위해제토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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