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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78%, ‘소통형’ 리더 선호…취업 희망 조건은 ‘워라밸’

중앙일보

입력

상복입은 MZ세대 공무원들. 연합뉴스

상복입은 MZ세대 공무원들. 연합뉴스

MZ세대(20·3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리더는 ‘소통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보장되는 기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30대 8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 인식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77.9%는 가장 선호하는 경영진의 리더십 유형으로 직원과 함께 고민하고 개방적 의사소통을 통해 결정하는 ’소통형’을 선택했다.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카리스마형’은 13.9%,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업무 처리 시 자율성을 부여하는 ‘위임형’은 8.2%가 원했다.

MZ세대들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보장되는 기업'(36.6%·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월급과 성과보상체계가 잘 갖추어진 기업(29.6%), ▲정년보장 등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기업(16.3%), ▲기업과 개인의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업(10.4%)도 선호했다. 월급과 정년 보장보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직장선택 기준.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직장선택 기준.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필요한 요소로는 '기업 내 조직원 간 소통 강화'(37.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적극적 투자 및 일자리 창출(29.7%), ▲좋은 제품과 서비스 생산(24.7%), ▲ESG 적극 실천(5.7%), ▲기업 역할에 대한 홍보(2.7%)도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최근 경영자들이 보이는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대해서는 70.2%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MZ세대들이 우리 기업과 기업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기업들이 사회공헌이나 ESG 경영활동을 많이 하고 있음에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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