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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포츠 부자’ 1위는 마이클 조던…손흥민은 657억 추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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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토트넘 손흥민이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축구 스타 손흥민(31·토트넘)의 통장에는 얼마나 들어 있을까. 6일 기준으로 유명인의 자산 가치를 추정하는 미국의 ‘셀러브리티 넷 워스’는 손흥민의 순자산을 5000만 달러(약 657억원), 연봉은 1200만 달러(158억원)로 추정했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2억~3억원(세금 약 40%)이다. 연간 10억원 안팎이던 손흥민의 광고모델료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 이후 수십억 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올 시즌 리그 6골로 주춤한 편이지만, 2025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재계약을 하거나 이적을 통해 또 한 차례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고향 춘천에 약 170억원을 들여 SON축구아카데미를 건립했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만 2억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매체는 또 한국 출신 전·현직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은퇴)와 추신수(SSG)의 순자산은 각각 527억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의 재산은 461억원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 스포츠인 중 가장 부자는 미국프로농구(NBA)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60·미국)이다. 조던의 순자산은 2조8982억원으로 추산됐다. 조던은 은퇴 후 NBA 샬럿 구단주를 맡고 있지만, 주 수입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합작한 ‘에어 조던’에서 나온다. 작년에만 3000억원 이상을 벌었다.

순자산 2위는 2조3725억원의 미국 프로레슬링 WWE 최고경영자 빈스 맥마흔(78·미국)이다. 최근 WWE와 미국 종합격투기 UFC의 합병을 통해 자산이 더 불어날 전망이다. 3위는 테니스 선수 출신 사업가 이온 티리아크(루마니아·1조5895억원), 4위는 덴마크 승마선수 출신으로 가족과 신발 브랜드를 운영하는 안나 카스프르작(1조3000억원)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NBA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는 각각 6위(1조500억원)와 10위(7910억원)에 올랐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5일 우즈와 제임스의 총수입을 이보다 많은 1조4500억원, 1조31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스포츠인의 자산 규모 추정은 방식과 시점 세금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돼 신빙성이 높지만, 접근 범위가 제한돼 있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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