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5만장 팔린 FC서울 경기…임영웅 "하늘색 옷 금지" 나섰다 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임영웅이 작년 12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앙코르 콘서트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 물고기뮤직

임영웅이 작년 12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앙코르 콘서트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 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이 시축에 나설 예정인 프로축구 FC서울 홈 경기의 입장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서울은 오는 8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홈경기를 치른다. 3일 FC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입장권 예매가 시작한 지 10분 만에 2만장이 팔렸다. 또 30분 후에는 2만5000장을 넘어섰다.

앞서 서울 구단은 지난달 31일 임영웅이 해당 경기의 시축자로 나선다고 알렸는데,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등이 입장권을 구매하고 있다.

이번 시축은 임영웅 매니저가 먼저 서울 구단에 연락해 성사됐다. 경기 포천의 일동초와 포천중에서 축구선수로 뛰었던 임영웅은 서울의 공격수 황의조와 미드필더 기성용과 친분이 깊다. 임영웅은 황의조가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뛸 때 응원을 간 적이 있고, 최근 임영웅의 축구 동호회에 기성용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올 시즌 2차례 홈경기에 4만2753명이 찾아 관중 3위를 기록 중이다. 임영웅 효과를 앞세워 올 시즌 최다관중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앞서 임영웅은 “경기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다. 영웅시대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싶겠지만, 축구 팬덤의 또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영웅시대의 상징색과 상대팀 대구FC의 상징색이 하늘색로 겹치는데, 임영웅이 ‘하늘색 옷은 안된다’고 팬클럽에게 사려 깊게 당부한 거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