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 부풀린 보배등 3사 적발/3개 회계법인 제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증권감독원은 23일 부당한 회계처리를 통해 당기순익을 부풀린 보배·오리표·한국특수선 등 3개 회사를 적발해 냈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주류회사 보배는 부도어음등을 상각처리하지 않음으로써 지난해 결산에서 순익을 6억1천만원 과대계상했으며 주방기기 메이커인 오리표는 매출원가를 줄여 순익을 14억원 부풀렸으며,선박회사인 한국특수선은 선박에 대한 감가상각액을 줄이는 방법으로 순익을 8억원 높여 잡은 것으로 나타냈다.
이에 따라 감독원은 이들 3개사에 대해 각서를 받거나 시정조치를 취하는 한편 이들 회사의 결산보고서를 감사한 동화·세화·대영신한 등 3개 회계법인에 대해서도 각서 징구 등 제재조치를 내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