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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불편하거나 확진된 수험생에 특별 수송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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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17일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차질 없이 치러지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비상대응에 나섰다. 일부 노조와 단체는 수험생을 위해 자발적으로 파업과 시위도 미뤘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준법투쟁 돌입 시점을 24일로 연기했다.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에 나섰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도 17일까지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16일 예비소집일에도 시위를 하지 않았다. 경남 김해시 3개 시내버스 노조 역시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일정을 수능 이후로 미뤘다. 17일엔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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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수능 후 주말(20일)까지 특별 교통대책을 가동한다. 수능 당일 지하철·버스 운행을 늘려 혼잡도를 낮출 계획이다. 지하철은 수능일 집중 배차 시간대(오전 7~9시)를 1~8호선은 오전 6~10시, 우이신설선·신림선은 오전 6~9시로 각각 넓히고, 운행 횟수도 총 31회로 늘리기로 했다. 버스도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9시에서 6시~8시 10분으로 조정한다. 배차 간격도 줄인다.

강남역·홍대입구역 등 승객이 몰리는 주요 역사엔 안전인력 총 26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 비상수송 차량 797대를 운용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코로나19 격리 수험생 등에게 맞춤형 수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전시는 시내 36개 고사장을 경유하는 노선 시내버스 858대 내부에 시험장 위치와 정류장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한다. 국토교통부는 수능 당일 오후 1시5분부터 40분까지 국내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통제한다. 영어 듣기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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