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참일꾼」 영광 한아름/14회「청백봉사상」시상/본사ㆍ내무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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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상 6명ㆍ본상 12명에 상패ㆍ상금/인사특전ㆍ해외시찰 “보답”
중앙일보와 내무부가 공동주최하는 제14회 「청백봉사상」 수상자 18명에 대한 시상식이 14일 오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김동익 중앙일보 대표이사ㆍ노건일 내무부차관ㆍ수상자가족ㆍ심사위원과 역대 수상자 대표ㆍ관계공무원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일선 행정기관에서 궂은 일ㆍ험한 일을 마다않고 청렴ㆍ성실ㆍ봉사의 일념으로 국민의 충복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오다 수상자로 뽑힌 청백리들은 이날 경찰악대의 주악속에 부인들과 함께 단상에 올라 김대표이사로부터 영예의 청백봉사상 상패와 상금(대상 1백만원ㆍ본상 50만원)을 받았다.<수상자 프로필 11면 ◆db편집자주:90청백봉사상 수상자 생략>
안응모 내무부장관은 치사(노차관 대독)를 통해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청렴한 생활자세를 잃지않고 투철한 공직관과 사명감으로 대민봉사의 외길을 걸어온 수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치하한다』며 『여러분들이 걸어온 발자취는 불법과 무질서,사치와 향락,퇴폐와 방종이 횡행하는 현세태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을 받은 이호승씨(대상ㆍ부산시 북구청) 등 청백공무원들은 전국 15개 시ㆍ도의 추천을 받은 43명과 중앙일보 사고로 접수된 3명 등 모두 46명의 후보 가운데 중앙일보ㆍ내무부가 공동구성한 3개 현지 실사반의 10일간에 걸친 현지조사와 엄격한 심사끝에 뽑힌 대상 6명,본상 12명 등 18명이다.
중앙일보ㆍ내무부는 종전 수상자들에 대한 국내 산업시찰을 올해부터 해외 행정시찰로 바꾸었으며 이에따라 모든 수상자들은 내년 1월 5박6일의 동남아(싱가포르ㆍ태국) 행정시찰을 떠나게 된다.
특히 대상수상자 가운데 7급 이하인 조천희씨(41ㆍ음성군 금왕읍 지방행정 주사보) 등 3명은 1계급씩 특진,그외 수상자들도 상급기관 발탁ㆍ희망부서 전보 등 인사상 우대특전이 주어진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제일모직이 제공한 고급 카라반담요와 ㈜흥양이 제공하는 TV 또는 전화기가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중앙일보ㆍ내무부는 제15회째를 맞는 내년에는 역대 수상사 3백59명(사망 3명 제외) 전원을 초청,성대한 리셉션을 베푸는 한편 청백봉사상 수상자 모임의 발족을 후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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