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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정숙 “이태원 참사, 참담하지만 한 가지에 너무 몰입했다”

중앙일보

입력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국회 산·학·정 의료기기 심포지엄 '의료기기산업의 미래와 정책'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국회 산·학·정 의료기기 심포지엄 '의료기기산업의 미래와 정책'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동료 의원들의 이태원 참사 관련 질의에 “너무나 참담하고 슬픈 일이지만 한 가지 주제에 너무 몰입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큰일을 앞두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4번의 예결위 회의 중 3번의 발언 기회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달 29일 이태원 사고로 인해 사망한 156명의 사망자와 부상자, 현장 대응 인력, 그 유가족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선배 동료 의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하고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639조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우리나라 유권자 4400만명이 귀기울이고 있는, 또 글로벌 위기와 고물가 고유가 등 3고 시대와 같이 힘든 상황에서 정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오는 향후 대책에 대해 고민하는 제안보다 너무나 거기에 많은 시간을 몰입하는 현상을 보고 초선 의원이자 비례 의원으로서 선배 및 지역구 의원들에게 배우고 싶은 게 많은데 그 마음을 접어야 하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 뒤에 13명의 의원이 예결위 발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시간 이후 (이태원 참사 관련 질의) 비율이 현격히 줄었으면 하는 바람을 먼저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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