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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의장국 독일 “북 미사일 일제사격, 국제법 위반 강력 규탄”

중앙일보

입력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 AP=연합뉴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 AP=연합뉴스

주요7개국(G7) 의장국인 독일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일제 사격을 최대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G7 의장국인 독일의 안나레나 배어복 외무장관은 독일 뮌스터에서 열린 G7 외무장관회의에 앞서 북한의 미사일 일제사격과 관련 “독일 정부는 G7의장국으로서 (북한의) 국제법 위반을 최대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한 것을 비롯해 지난달 28일부터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반발해 미사일 최소 33발을 발사했다.

아울러 배어복 장관은 “G7은 중국을 경쟁자로 인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 최근 몇 년 간 중국이 변화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지적했다”며 “중국은 국제문제에 있어서 협력국일뿐 아니라 경쟁자”라고 말했다. 일본은 다음 G7 의장국이다.

한편 G7 외무장관들은 3∼4일 독일 뮌스터에서 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심화와 중국의 자기주장 강화, 이란의 반정부시위 탄압 등과 관련해 단결을 유지하고, 상호 간 정책 조율을 어떻게 개선할지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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