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현 일문일답]

중앙일보

입력

-우승하리라고 예상했나.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만 치자고 생각했는데 1타를 더 줄였으니 목표를 초과달성한 셈이다.마지막 홀에서 이글 퍼트를 남겨 놓고 그린에 올라가면서 비로소 우승을 예감했다.막상 우승하니까 너무 기뻐서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정상급 프로인 박세리·로라 데이비스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나.
“세리 언니가 1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을 때 위압감을 느꼈다.따라서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면 따라잡힐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이후로는 부담없이 쳤다.세리 언니가 편하게 잘해줬다.”

-승부처를 꼽는다면
“10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것이 기억에 남는다.세리 언니가 9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2타차이로 쫓아온 상황이었는데 4.5m가 퍼트를 컵에 떨어 뜨렸다.”

-앞으로 계획은.
“더 넓은 무대에서 세계적 스타들과 겨뤄보고 싶다.트러블샷과 체력을 보강해야할 듯 싶다.”

-올시즌 신인왕을 놓쳤는데.
“신인왕 타이틀을 내준 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오늘 우승으로 다 풀렸다.스승인 정해심 프로에게 감사한다. ”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2백50야드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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