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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르르 돌더니 쾅"…페라리, 강남역서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9일 밤 서울 강남역 사거리 인근 도로를 달리던 페라리 차량이 반대편에서 마주오던 시내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진 보배드림 캡처

9일 밤 서울 강남역 사거리 인근 도로를 달리던 페라리 차량이 반대편에서 마주오던 시내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진 보배드림 캡처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역 사거리 인근 도로를 달리던 페라리 차량이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시내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밤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페라리가 주행하다 한 바퀴 빙그르르 돌더니 가드레일 싹 밀고 반대편 차선 버스와 부딪혔다"고 주장하는 글과 함께 사고 현장이 담긴 사진이 게시됐다.

1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밤 11시쯤 강남역사거리 인근 도로를 달리던 페라리 차량이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시내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승용차가 진로 변경 중 페라리 차량과 부딪혔고, 이 충격으로 페라리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버스와 충돌했다"며 "음주운전 사고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고로 사고로 페라리 차량 운전자 30대 남성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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