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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선발 제외 키움, 1군 콜업 박찬혁 2번 배치

중앙일보

입력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군으로 올라온 박찬혁이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전을 앞두고 "이정후를 선발에서 제외한다. 후반에 찬스가 생기면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컨디션 문제라고 설명했지만,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의식한 라인업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올 시즌 좌완 반즈를 상대로 1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삼진은 2개 밖에 당하지 않았지만, 상성이 맞지 않았다.

이정후를 대신해 김준완이 중견수(1번타자)를 맡고, 이날 1군에 올라온 박찬혁이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3·4·5번은 야시엘 푸이그, 김혜성, 김태진이 나선다. 홍원기 감독은 "2군 경기에서 타구 질이 좋다는 보고를 받아서 바로 라인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 연합뉴스

신인 박찬혁은 4월에만 홈런 5개를 때려내며 1군에서 활약했으나 5월에 어깨 부상을 당했다. 7월에 다시 1군에 올라왔으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내려갔고, 지난 7일 퓨처스(2군)로 내려갔다. 최근 2군에선 10경기 타율 0.355를 기록했고, 지난 28일 경기에선 롯데 상대로 4타수 4안타(2루타 2개)를 쳤다.

홍원기 감독은 "박찬혁이 전반기 활력소가 된 건 자신있는 스윙 때문이었다. 전반기 마지막에 스윙도 그렇지만 위축된 모습이라 2군에 내려 조정하게 했다. 홈런, 타점보다는 타석에서 자신있는 모습을 기대한다. 크게 바라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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