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5경기 연속 안타...환상적인 수비 장면도

5경기 연속 안타를 친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5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시즌 MLB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7회에 안타를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의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로써 그는 지난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9(397타수 103안타)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이날 여러 차례 멋진 수비를 펼쳤다. 4-3으로 앞선 9회말 팀 수비 시프트로 2루수 자리로 옮긴 김하성은 상대 팀 카일 이스벨의 2루쪽 깊숙한 땅볼 타구를 전력으로 달려 잡아냈다. 이후 공을 오른손으로 글러브에서 꺼내지 않고, 글러브 핸들링으로 3루수 마차도에게 토스했다. 김하성의 묘기 같은 플레이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샌디에이고는 4-3으로 이겼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