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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만원 롤렉스 털려고 BMW 들어가 '쿨쿨'…황당 외국 여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남의 승용차에 들어가 고가의 시계를 훔친 30대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러시아 국적의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께 남원시의 한 음식점 인근에 주차된 B씨의 BMW 승용차 안에 들어가 고급 시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상태였던 A씨가 범행 후 승용차 안에서 잠에 잠들었고 차주 B씨는 이를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A씨는 불법체류 외국인은 아니며, 국내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경찰에 “도난 물품은 35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잠에서 깬 후 시계를 돌려주고 사과해 피해자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며 “조만간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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