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 된 이재용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중앙일보

입력 2022.08.12 12:07

업데이트 2022.08.12 15:01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2일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앞에서 복권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은 재판에 임하는 각오와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을 통해 추가 입장을 내놓았다.

이 부회장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특별사면·감형·복권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형 집행을 종료한 이 부회장을 복권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형기는 지난달 29일 종료됐지만 5년간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아야 했다.

이번 복권으로 취업제한이라는 '경영 족쇄'가 풀린 이 부회장이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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