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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박병호 손 잡았던 백혈병 환우, 건강하게 자라 시구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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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상군(가운데)이 지난 2014년 7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박병호와 함께 선수들과 하이 파이브하고 있다. 백혈병 환우였던 박주상군은 완치 판정을 받았고,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 시구에 나선다. [사진 KBO]

박주상군(가운데)이 지난 2014년 7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박병호와 함께 선수들과 하이 파이브하고 있다. 백혈병 환우였던 박주상군은 완치 판정을 받았고,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 시구에 나선다. [사진 KBO]

2014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박병호(kt wiz)와 함께 씩씩하게 그라운드를 뛴 백혈병 환우가 건강하게 자라 다시 올스타전 무대에 선다.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전 반석고 1학년에 재학 중인 박주상(17)군이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 시구를 맡는다”고 소개했다.

박군은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투병 중이었던 2014년 7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참여했다.

당시 9살이던 박군은 소원 성취 이벤트를 통해 박병호와 함께 그라운드에 나섰고, 안타를 치고 달리는 모습을 보여줘 큰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2014년 한국시리즈에 다시 한번 초청돼 시구하기도 했다.

이후 박군은 항암치료를 받으며 병마를 이겨냈고,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박군은 8년 만에 다시 올스타전 마운드를 밟는다.

박군은 KBO리그 4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굿즈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된 기부금을 팬 대표로 메이크어위시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또 다른 환아의 치료에 쓰인다.

퓨처스 올스타전 애국가는 KBO리그 4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40명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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