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족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가스안전 이웃사랑 봉사단’ 회원들이 몸이 불편한 한 할머니를 보살피고 있다. 이들은 자체 모금한 기금으로 양로원 등을 방문해 봉사하고 있다.
'매미' '루사' 등 대형 태풍, 집중호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도 가스안전공사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직원들이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해 가스누출 위험을 점검해 주고 이재민에게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부탄가스 등 물품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올해도 직원 500명이 나서 피해지역 4200여 가구에 대해 가스시설 복구 활동을 벌였다.
소외계층을 어루만지는 활동은 지난해 전국 31개 봉사팀으로 구성된 '가스안전 이웃사랑 봉사단 ' 발족으로 더욱 체계화됐다. 봉사단에서는 전 임직원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소외계층기금을 마련하고 매달 한 차례 장애인 수용시설과 양로원.고아원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후원액은 연간 약 8600만원에 달한다. 봉사단은 분기당 1회 이상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팀별로 이름을 지으면서 봉사활동은 더욱 활발해졌다. 본사에선 'Happy KGS' '多사랑''한우리봉사팀' 등 3개 팀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나눔활동이 뿌리를 내리면서 ▶실천적 공헌 ▶전문사회봉사단체와 파트너십 ▶ 가정봉사(홈 헬퍼)등 3개 기본 활동방향도 정해졌다. 원칙이 세워지면서 지원 대상의 폭도 넓어져 소년소녀가장.빈곤가족.장애인.독거노인 등 '이웃사랑 봉사활동'은 직원들 생활의 일부가 됐다.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