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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본사 대구로 옮긴다…대구시와 업무협약 체결

중앙일보

입력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가 5일 오전 대구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열린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행사에서 협약서 서명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가 5일 오전 대구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열린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행사에서 협약서 서명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이 5일 대구국제공항(대구공항)에서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30년 개항을 목표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시는 개항 후 4대 관문공항,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의 성장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거점항공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티웨이항공과 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서에는 티웨이항공 본사(현 서울 강서구)의 대구 이전과 지역 인재 채용, 사회공헌활동, 지역 항공여객 및 항공물류 수요를 반영한 적극적인 노선개설, 지역 거점항공사 역할 수행, 중·장거리 노선 개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티웨이항공은 우선 서류상 본사를 대구로 옮기고, 실제 본사 이전 시기는 신공항 완공 이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티웨이항공은 2014년 대구-제주노선을 시작으로 2019년 대구공항 전체 23개 국제노선 중 16개 노선을 운항하는 등 대구공항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대형항공사가 철수한 대구공항의 화물운송사업에도 진출해 시·도민의 지역 수요를 반영한 항공편익도 제공했다.

티웨이항공의 활발한 대구노선 개척으로 대구공항의 이용객도 매년 증가해 2019년 연간 이용객 467만명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노선 재개에도 적극적이다. 대구공항 국제선은 티웨이항공의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노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티웨이항공의 본사 대구 이전 결단을 환영한다"며 "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티웨이항공이 여객과 물류를 전 세계로 운송하는 대한민국 핵심항공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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