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의 약혼녀 납치/여인이 방망이 때려(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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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애인의 약혼녀를 승용차로 납치해 파혼할 것을 강요하다 말을 듣지않자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때려 전치 10주의 상처를 입힌 강영희씨(28ㆍ여ㆍ의상실 직원ㆍ서울 도곡동 한신아파트)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강씨는 1년동안 사귀어온 애인인 화교 이모씨(28ㆍ회사원)가 최근 윤모양(28)과 약혼한 사실을 알아내고 지난달 26일 오후9시30분쯤 윤양을 전화로 불러낸 뒤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도곡동 집으로 끌고가 『이씨에게서 손떼고 파혼하라』고 위협하다 말을 듣지않자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윤양을 실신시킨 뒤 목욕탕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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