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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도우려 참전한 미국인 중 두 번째 사망자 발생해”

중앙일보

입력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긴급구조대원들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숨진 희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AP=뉴시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긴급구조대원들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숨진 희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AP=뉴시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참전한 미국인 중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뉴욕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지역 매체를 인용해 52세의 스티븐 자비엘스키가 지난달 15일 전투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 해병대 출신으로 테네시주 교정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윌리 조지프 캔슬이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활동하다 숨진 데 이어 미국 시민권자 중 두 번째로 확인된 사망자다.

자비엘스키는 미 육군 출신의 퇴역 군인으로, 지뢰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내와 6명의 의붓자식들이 있으며 뉴욕에서 대부분 생활하다 최근 몇 년간 플로리다주에 거주했고, 건설업에 종사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우크라이나전에 자발적으로 합류한 미국 시민권자 중 일부는 러시아에 포로로 잡혔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텔레그래프는 미 시민권자이자 미군 출신인 알렉산더 드루크와 앤디 후인 등 2명이 전투 도중 러시아에 포로로 붙잡혔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러시아 측은 이 2명이 용병이기 때문에 제네바협약상 전쟁포로에 부여된 보호를 받을 자격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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