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용 수송기' 몰고 단체 조문…항공대장에 감봉 2개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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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양경찰청]

[사진 해양경찰청]

해양경찰 항공대에서 상가에 조문을 가려고 해경의 '작전용 수송기'를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에 따르면 2019년 7월 5일 항공대장과 해경대원 9명 등 10명이 작전용 수송기 CN-235에 탑승해 무안에서 인천 장례식장으로 조문을 갔다.

CN-235는 먼바다에서 인명 사고가 났을 때 투입되는 기종이다.

이들은 당시 운항 서류에 '수송기 정비' 등으로 기록했다.

해경은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항공대장에 감봉 2개월, 나머지 해경 대원 9명은 주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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