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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1500명 모아 성매매 알선…간큰 20대 베트남 여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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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된 부 응우옌 녓 비(22). 연합뉴스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된 부 응우옌 녓 비(22). 연합뉴스

베트남에서 여대생 1500명을 모집해 성매매를 알선해온 22세 여성이 현지 공안에 붙잡혔다.

23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 공안은 윤락 알선책인 부 응우옌 녓 비(22)를 22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금까지 1500명의 여성을 모집해 남성들과의 윤락을 알선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성매매 여성 중 대다수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는 베트남 채팅앱인 '잘로'와 텔레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락 여성들을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공안은 호찌민 중심지인 1군에 위치한 다수의 호텔을 급습해 현장에서 윤락 여성 및 남성들을 대거 적발했다.

공안은 "이 조직은 약 15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찌민뿐 아니라 인근 빈증성과 동나이성, 하노이에서도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조직을 통해 지금까지 최소 2억동(1000만원)을 벌어들였고, 번 돈은 주로 사치품 구매에 썼다고 공안에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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