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젤렌스키에 "종전 후 가급적 이른 시일 만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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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와의 종전 이후 이른 시일 안에 양국이 만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연합뉴스

30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남긴 트위터 내용과 윤 당선인의 뜻이 부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윤 당선인과 전화통화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윤 당선인과 전화통화, 대한민국 국민들의 우크라이나 지지에 감사하다”며 “차기 대통령의 책임 있는 활동에서 성공을 기원하고, 더욱 생산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적었다.

[젤렌스키 대통령 트위터 캡처]

[젤렌스키 대통령 트위터 캡처]

김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생산적 협력’이란 말을 했더라”라며 “생산적 협력이란 게 우크라이나 상황을 볼 때 함의하는 바가 크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윤 당선인도 종전 이후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양국이 만나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그런 논의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전화통화가 적지 않은 시간 이뤄졌지만, 전시 상황이니 상대 국가 사정을 감안해 구체적으로 더는 말 못 드려 죄송하다”며 이외의 구체적 통화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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