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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의 날 기념식…최윤호 삼성SDI 사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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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가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가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윤호 삼성SDI 사장과 고석태 케이씨 회장,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가 상공의 날을 맞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제49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21명을 포상했다. 1964년 제정된 상공의 날은 국가 경제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만든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문승욱 산업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수상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축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우크라이나 상황 장기화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공급망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기업과 국가, 국민들이 서로 의지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등 새롭게 대두된 과제들은 분명히 우리가 넘어야 할 높은 산”이라며 “정책 수립 초기부터 민과 관이 원팀이 돼 당면한 문제를 하나씩 풀어간다면 우리 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독립을 이루고 산업 발전을 주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온 주인공들에게 돌아갔다.

최윤호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분야에서 10년간 세계 1위를 유지하고 글로벌 TV 시장에서 15년 연속 세계 정상을 유지하는 등 정보기술(IT) 강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과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지난해 말 삼성SDI로 자리를 옮겼다.

고석태 회장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의 100% 국산화를 이뤄내 기존 수입품의 절반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상율 대표는 국내에서 전량 수입하던 디스플레이 소재를 국산화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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