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고등학생도 자가검사키트 무료 제공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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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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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무상 지원 대상이 기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서 중·고등학생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교육부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3월 유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 신속항원검사키트 지원안'에 따르면 등교 전 예방을 위한 신속항원검사키트 지원 대상은 유초중고 학생과 교직원 등 약 692만명이다.

세부적으로 학생은 1인당 9개, 교직원은 5개를 지원한다. 이로 인한 필요 물량은 약 5853만개이며, 예산은 141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학교 자체조사 결과에 따라 전체 유초중고 학생과 교직원의 10% 분량을 교육청에 비축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틀 간격의 주 3회 검사로 1인당 3개를 지원하며, 필요물량은 69만2000여개로 추산된다. 소요 예산은 16억7500만원가량이다.

다만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며, 확대 지원 범위와 예산 마련 등을 두고 최종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국고 50%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박찬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치원과 초등학생 무상지원에서 끝나면 안되고, 중학생과 고등학생까지 모두 지원해 새학기 준비를 해야 한다"며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추경에 포함시켜유초중고 모두 지원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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