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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싸가지'지적에 홍준표 "아냐, 예의 바른 사람"

중앙일보

입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지난해 11월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지난해 11월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예의 바른 사람이다"며 치켜세웠다.

홍 의원은 9일 자신이 운영 중인 청년 플랫폼 '청년의 꿈' 문답코너에서 한 지지자가 "아무리 당 대표라도 대선배이자 전 당 대표인 홍 의원보고 어디 버리장머리없이 오라 가라 한다. 너무 싸가지 없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하자 "그렇지 않아요. 예의발라요"라고 해명했다.

이는 홍 의원이 "토요일(12일) 19시30분에 이 대표가 동성로에 나오랍니다"라고 말한 부분을 지지자가 문제삼자 설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지지자도 "'나오랍니다'라는 말이 뭔가 부적절해 보인다. 실제로 저렇게 말을 하나? 그렇다면 매우 괘씸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그냥 해본 소립니다"라고 했다.

한 지지자가 "유승민도 이준석이 인사 정말 안 한다고 하던데, 홍 의원님께는 인사 잘 하나?" 라고 묻자 "예의 발라요"라고 편을 들어주기도 했다.

홍 의원은 자신을 복당시켜 준 이 대표에게 고마운 감정을 갖고 있으며, 이 대표는 어려울 때마다 홍 의원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연말 윤석열 후보와 이 대표 사이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홍 의원은 윤 후보측에 "이 대표를 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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