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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허경영 차별하나" 선관위에 휘발유 뿌린 지지자 재판 간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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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난동을 부린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의 지지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4자 대통령후보초청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재신청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4자 대통령후보초청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재신청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규형)는 차량으로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 돌진한 뒤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들에게 휘발유를 뿌리는 등 난동을 부린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용물건손상 및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지난 4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자신이 지지하는 허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 포함되지 않는 등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다고 앙심을 품고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20분쯤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사고 당시 선관위 관악청사 후문에서는 허 후보 지지자들의 집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A씨는 선관위 관악청사 정문을 차로 들이받아 정문 차단기를 파손하고, 미리 준비해온 휘발유를 차에 뿌리고 불을 지르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관들에게도 휘발유를 뿌리며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화재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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